보라카이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휴양지로, 맑은 바다와 고운 백사장, 그리고 다채로운 현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화이트비치’는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이며, 다양한 맛집과 독특한 교통수단도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라카이 여행을 처음 떠나는 분들을 위해 화이트비치 중심의 주요 정보와 맛집, 교통편에 대한 꿀팁을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화이트비치의 매력과 즐기는 법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는 총 4km가 넘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산책, 수영, 일광욕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입니다. 이곳은 세 개의 섹션(스테이션)으로 나뉘어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스테이션1은 고급 리조트와 한적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스테이션2는 디몰(D'Mall) 중심의 쇼핑과 맛집이 몰려 있어 가장 번화한 구간입니다. 마지막 스테이션3은 비교적 조용하고 자연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됩니다.
화이트비치에서는 일몰 시간에 맞춰 ‘세일링보트 투어’를 꼭 경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붉게 물든 해가 바다에 반사되며 펼쳐지는 광경은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한, 해변에서 마사지를 받거나 코코넛 음료를 마시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보라카이만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단,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크림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라카이 맛집 추천 리스트
보라카이는 전통 필리핀 요리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미식 여행지입니다. 가장 유명한 맛집 중 하나는 '조나스 밀크셰이크(Jonas Milkshake)'로, 보라카이 대표 디저트로 손꼽힙니다. 특히 바나나 초코맛은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디몰 주변에 위치한 '페니라네스(Penaras)'는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특히 시니강(필리핀식 새콤한 수프)과 레촌(돼지고기 요리)이 인기입니다. 또한, 이탈리안 피자를 좋아한다면 '아리엘스 하우스(Ariel’s House)'도 좋은 선택입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 분위기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의 밤에는 해변가에 늘어선 바와 펍에서 열리는 라이브 음악 공연과 함께, 다양한 해산물 BBQ 뷔페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조리해주는 '팁시피그(Tipsy Pig)' 같은 곳도 있어, 로컬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 교통 이용 꿀팁
보라카이의 교통은 일반적인 대중교통이 아니라 트라이시클이라는 삼륜택시가 주를 이룹니다. 대부분의 트라이시클은 협상제가 일반이므로, 사전에 가격을 물어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디몰에서 화이트비치까지는 대략 100~150페소 정도가 일반적인 요금입니다.
칼리보 또는 카티클란 공항에서 보라카이 섬으로 입도하려면 보트+밴을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칼리보 공항은 섬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나 짐이 많은 분들은 미리 공항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티클란 공항은 보라카이 섬과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트라이시클과 보트를 이용하면 3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합니다.
섬 내에서는 도보로도 대부분 이동이 가능하며, 도로 상태가 좋아 야간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교통 혼잡이 발생하므로, 여유 있는 일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라카이는 자전거나 스쿠터 대여 서비스도 활발하니, 자유롭게 둘러보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보라카이 여행은 단순한 해변 관광을 넘어, 먹거리와 현지 문화, 색다른 교통체험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화이트비치에서의 여유, 현지 맛집 탐방, 트라이시클로 떠나는 여정 모두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여행 전에 기본적인 정보를 숙지하고 간단한 필리핀 현지 용어 몇 가지를 익혀간다면, 보다 풍성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보라카이에서 진짜 휴식을 경험해보세요!